홍정남·홍정호 선수, 공동모금회에 5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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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남·홍정호 선수, 공동모금회에 5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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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현직 축구선수 형제가 고향 제주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금을 전해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외도동에서 나고 자란 홍정남(30·전북 현대 모터스)·홍정호(29·前 국가대표 센터백) 축구선수 형제다.

홍정남·홍정호 축구선수는 24일 외도동주민센터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홍정남·홍정호 축구선수가 연말연시를 맞아 고향 제주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온정을 전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외도동 관내 저소득 가정의 난방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홍정남 선수는 2007년 제주중앙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전북에 입단해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소속 구단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으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30경기에 출전해 77회의 선방을 기록했다.

홍정호 선수는 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후 2013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2016년까지 활약했고, 지난해부터 올해 여름까지는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에서 뛰었다.

또한 홍정호 선수는 국가대표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바 있다.

전달식에서 홍정남 선수는 "제주에서 어린 시절부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워왔기에 제주는 우리에게 소중한 고향”이라며 “고향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생과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정호 선수는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에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께 기부금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고향 제주를 잊지 않고 형과 함께 나눔을 꾸준히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기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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