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번 대선의 승리는 촛불의 승리다. 국민의 승리"라고 정의하며 "그 만큼 우리는 이번 대선 결과를 나라다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인다. 87년 국민이 쟁취한 대통령 직선제 실시 이후 가장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 주신 그 뜻을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넘어 국민주권 실현이라는 바탕 위에 정의를 세우고, 경제를 일으켜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고, 한반도의 평화로 나아가는 시작"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제사회에 주권국가로서의 국격을 높이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사회를 이 땅에 정착시키는 것만이 시민명예혁명으로 불리는 '촛불'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임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국정농단의 주역인 정당은 전국 순위와는 달리 제주에서는 세 번째로 밀려났다. 진보정당의 득표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꼬집으며 "이 모든 결과는 제주가 나라다운 나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1번지임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자, 제주가 직면한 현안을 속히 매듭짓고 새로운 제주를 향해 나아가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대통령의 4․3 70주년 추념식 참석은 물론, 4․3해결의 과제 추진, 강정마을의 아픔을 치유, 차질없는 제주 제2공항 건설, 감귤경쟁력 강화 등 대통령 공약의 이행을 약속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정신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분권시범도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제도적 완성을 기하겠다. 환경수도 제주의 비전을 통해 생태국가의 시범지역으로 제주가 역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약속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는 민주당의 정부'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대선은 철저히 당이 앞장서 시민과 함께 치러냈다. 따라서 이번 승리는 한국 정당정치 또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주문으로 또한 받아들인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를 명심하고 새롭게 거듭나는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 여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다시 한 번, 19대 대선에서 보여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 제주다운 제주,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완전히 새로운 제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김우남 도당위원장은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면서도 "10년만에 민주당이 집권여당이 됐다. 지금 이 순간 마냥 기쁨에만 젖어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국정을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으로서의 사명감이 그 어느때보다 어께를 무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도민들이 우리 당과 후보에게 보내줬던 관심을 대통령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보답하겠다"면서 "설사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도 제주도 발전에 필요한 사안은 발굴해 대통령 국정과제에 포함되 처리할 수 있도록 중앙당과 중앙정부와 삼위일체가 돼 효육적으로 처리함으로서 제주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