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선대위, 출구조사 결과 한껏 고무
"제주도민들의 문재인 정부 기대 충분히 반영"
"제주도민들의 문재인 정부 기대 충분히 반영"
민주당 제주선대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8시 즈음 제주시 이도동에 소재한 사무실에 모여 제19대 대선의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지지자들은 서로 간의 노고를 격려하면서도, 발표 전부터 승리를 자신하는 듯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곧 오후 8시 정각,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41.4%로 예상되면서, 23.3%로 예측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제주 선대위 관계자들은 서로 악수를 나누고 얼싸안으며 큰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문 후보가 48.1%로, 21.5%에 그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누군가로부터 "이겼다"는 선창이 터져나오자 금세 승리를 확신하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박희수 제주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국민들이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자극을 받았고 나라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었다"고 평했다. 오히려 "이 정도의 표 차이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진다. 실제 개표 작업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제주지역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점쳐지는 것에 대해서는 "제주에서는 제주4.3의 한이라든지 제주가 항상 소외받아온 지역이었고, 특히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홀대 받아왔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가 충분히 반영된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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