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 오후 8시 종료...당선자 10일 새벽 2~3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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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 오후 8시 종료...당선자 10일 새벽 2~3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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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투표율'...오후 8시부터 본격 개표 시작
기상악화 발묶인 마라도 주민 투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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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실시되고 있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제주도 230곳을 포함해 전국 1만3964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전국 선거인 4247만9710명 중 2852만2484명이 투표해 67.1%의 투표율(사전투표 포함)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전체 선거인수 51만8000명 중 32만684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3.1%를 기록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63.5%, 서귀포시 62.1%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전국 투표율은 75.8%, 제주지역 투표율은 73.3%였는데, 이번에는 이를 넘어선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제주에서는 풍랑특보로 마라도와 모슬포항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결항되면서 마라도 주민들이 투표장에 가지 못해 오후 4시 투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정여자고등학교 체육관이 투표소인 마라도 주민들이 투표를 위해서는 여객선을 이용해 제주도 본섬으로 나와야 하나 여객선이 운항되지 않으면서 발이 묶였고, 끝내 투표권은 행사하지 못했다.

마라도의 선거인수는 108명으로 등록돼 있으나, 이중 실제 거주자 선거인은 5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30여명이 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실제 투표를 하지 못한 선거인은 20명 내외로 알려졌다.

기상악화로 섬 주민들이 기상악화로 투표권 행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은 제주에서도 매우 드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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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지면서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투표가 종료되면 제주에서는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곳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된다.

개표작업에는 개표사무원 및 협조요원 등 총 550여 명이 투입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유권자 25명도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한다.

이번 선거부터 개표결과는 투표구단위로 세분화해 공개함으로써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 공개되는 개표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한편 개표가 6시마감 선거때와 비교해 2시간 늦게 시작되는 관계로, 당선자 윤곽은 개표율 70%대에 도달하는 10일 새벽 2~3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상파 3사(KBS와 MBC, SBS)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에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 이상이 사전투표를 하면서 정확도에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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