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각 정당 선대위 "소중한 한표 행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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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각 정당 선대위 "소중한 한표 행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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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5색' 마지막 대도민 호소문 발표
"우리후보가 적임자"...부동층 흡수 사활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조기에 실시되고 있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D-1)으로 다가온 8일,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소중한 한표 행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는 제주를 가장 잘 알고 제주의 미래를 키울 유일한 후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이룩해 낸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성과를 계승하고 완수할 적임자이고, 희생자 유족지원, 4.3해결의 제도적 완성을 이룰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설계자라면 문재인 후보는 완성자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를 제주도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분권의 전범으로 삼아 제주를 동북아의 환경수도로 육성하는 확실한 비전을 실천하는 대통령, 감귤산업과 1차산업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지원과 제2공항, 강정마을 구상금 철회 등의 현안을 도민과 소통하며 해결할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오전 10시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과 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근로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은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때론 보수주의자로, 때론 진보주의자로 국민을 현혹하는 후보가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면서 "또한 일당 800원 받던 임시직 야간 경비원의 아들이, 고리사채에 머리채 끌려다니던 까막눈 어머니의 아들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제주형 일자리 창출을 공약한 후보는 홍준표 후보 뿐"이라면서 제주 농어업인 소득 배가, 지방자치 부활, 저출산 극복 지원, 제주국립현충원 조성사업 완공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양 극단의 대결에 매몰된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체제를 종식시켜 달라"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은 "도민 여러분께서는 지난 4.13총선에서 양 극단의 거대기득권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 주셨는데, 지금 다시 양 극단의 적대적 공생관계 복원이 시도되고 있다"며 "이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이번 대선에서 거대 기득권 양당 체제를 종식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제주는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제주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면서 "안철수 후보는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있다. 4.3국가추념식 참석도 직접 챙겨서 참석해 왔다. 제주의 감귤산업에 대한 정책 구상도 직접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통해 제주는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제주의 가치를 잘 알고, 제주를 깊게 고민해 온 안철수 후보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서민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해서 위태로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유승민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는 표를 위해 거짓말 하지 않는다. 청년실업자, 비정규직, 영세자영업자의 애환을 잘 알고 서민 경제를 일으켜 세울 대안과 해법을 갖고 있다"면서 "또한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빈곤층, 노인 문제 등 우리사회 그늘을 양지로 만들 수 있는 자질과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사표가 두려워 소신 투표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퇴행이고, 탄핵으로 마련된 조기대선의 시대정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에 반하는 것"이라며 "소신과 철학, 자질과 능력, 정책과 공약으로 투표해달라. 유승민 후보가 진정 대한민국의 대개혁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 후회 없는 결정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과 제주신항만 조기 완공, 강정주민 구상권 철회, 4.3 배.보상법 제정 등을 거듭 약속했다.

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도 호소문을 통해 "특권과 반칙 없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심상정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이대로는 안 되겠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 촛불을 들고 떨쳐 일어나 주신 국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1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서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은 또 "60년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 해달라. 정의로운 복지국가와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반값 인생 비정규직 없는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불공정한 출발선을 지우고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 여성이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살 수 있는 여성이 행복한 나라, 누구나 태어난 그대로 인간의 존엄을 존중 받는 차별 없는 나라, 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내일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새로운 대한민국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들과 함께 할 것이다. 이 땅의 모든 고단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다음에, 나중에'가 아니라 '지금, 당장' 개혁에 나설 대통령, 기호 5번 심상정 후보와 함께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각 정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부동층 유권자 표심잡기를 위한

마지막 총력적 거리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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