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투.개표소 설비 막바지..."모든 준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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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투.개표소 설비 막바지..."모든 준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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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소 230곳, 개표소 2곳 설비작업 8일 완료"
투.개표 인력 3000여명 투입...막바지 불법행위 단속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개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재 제주도내 230곳의 투표소와 2곳의 개표소 설비작업이 진행 중으로, 선거일 전일인 8일까지는 준비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선거일 투표소에서 사용할 투표용지와 투표함은 8일까지 읍·면·동선관위에 도착되며, 읍·면·동선관위는 선거일 새벽에 투표용지 등을 각 투표소로 안전하게 운반한다.

투표소는 유권자가 투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설비하고 특히, 임시 경사로 설치, 휠체어의 출입이 가능한 대형 기표대 설비는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형 투표보조용구와 특수형 기표용구도 함께 비치한다.

또 투표소의 전기·소방·통신 등 시설을 점검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투표 당일 투표소 내외에서 선거질서를 방해하는 행위가 발생할 때에는 신속하게 경찰에 협조를 요구하여 평온한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대선의 투표관리를 위해 총 2500여명이 투입된다. 투표관리관 및 사무원, 경찰공무원, 투표안내 전문인력, 장애인 투표활동 보조인력 등이 참여한다.

제주시 한라체육관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2곳에서 진행되는 개표작업에도 총 550여 명이 개표사무원 및 협조요원이 투입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반 유권자 25명도 개표참관인으로 참여한다.

개표결과도 이번 선거부터 투표구단위로 세분화해 공개함으로써 개표소에서 작성한 개표상황표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 공개되는 개표결과를 확인·대조할 수 있도록 했다.

선관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개표를 위해 8일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마감 시각 이후 각 시선관위에서 보관하고 있는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은 개표참관인과 정당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하며, 투표소 투표함은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이동한다.

총 15대가 투입되는 투표지분류기는 유효표는 후보자별로 분류해 각각 지정된 적재함으로, 무효표나 정확하게 기표되지 않은 투표지는 별도 지정된 적재함으로 보낸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후보자 수가 13명인데 반해, 투표지분류기의 적재함은 12개에 불과해 2명 이상의 후보자를 하나의 적재함으로 지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투표지분류기의 작동오류가 아니고, 혼합된 표는 개표사무원이 육안으로 확인하여 후보자별로 다시 분류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는 선거 막바지 허위사실 공표․비방 등 위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막바지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보고, 단속 인력을 총 동원해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대선거범죄에는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특히 △후보자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행위 △선거일 투표소로부터 100미터 이내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 △아파트 단지 또는 거리에서 불법 인쇄물을 살포하거나 건물의 외벽 등에 첩부하는 행위 △5월 3일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하거나 그 전의 여론조사결과라 하더라도 선거여론조사기준을 준수하지 않고 공표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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