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촛불집회...성난 시민들 "대통령 퇴진하라"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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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촛불집회...성난 시민들 "대통령 퇴진하라"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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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파 운집...대통령 즉각적 하야 촉구
"백남기 농민, 박근혜 정권이 죽였다"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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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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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로 전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5일 제주지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거센 함성이 울려퍼졌다.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박근혜 하야 촉구! 2차 제주도민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주말 때보다 2~3배 많은 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한 목소리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집회는 최순실 사태를 풍자한 '공주전' 연극을 비롯해 시민자유 발언, 노래 및 율동공연, 제주시청 일대 거리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이게 나라냐? 내려와 박근혜', '나와라 최순실 하야해 박근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거리로 나선 시민들은 '사드배치 중단하라',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내라', '국정교과서 중단하라', '박근혜는 하야하라' 라고 외쳤다.

또 이날 열린 백남기 농민의 영결식에 즈음해 "백남기 농민은 박근혜 정권이 죽였다. 책임자를 처벌하라'라고 요구했다.

인근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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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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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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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시민 발언에 나선 고병수씨는 "조용히 살고 싶었는데 백남기 어르신이 돌아가셨을때 백선하 교수가 외인사가 이난 병사라 우겨서 (의사로서)배신감을 느꼈다"면서 "이는 배후에 박근혜 정권이 있어서 그런거 같다"고 성토했다.

고씨는 "지금 많은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여는 것 만으로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새누리당은 아직도 국면전한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6월항쟁 등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나왔을때 등 그동안 역사를 바꿀 기회가 몇번 있었다"면서 "하지만 정치인들은 자기들샘법에 바빠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그렇게 끝나면 안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할때까지 촛불을 계속 켜야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예전에도 국정교과서 문제로 거리로 나왔을때 '가만히 있으라'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가만히 있으라'는 말때문에 그런일(세월호 참사)이 발생하지 않았나"하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거리로 나왔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저지른 일을 모두 알게된 만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서 박 대통령을 퇴진시키자"고 촉구했다.

모든 프로그램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치며 어울림마당 앞을 출발해 광양사거리를 거쳐 대학로 일대를 행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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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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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제주도민 촛불집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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