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날...후보들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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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마지막 날...후보들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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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13총선 후보들, 마지막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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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헤드라인제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각 후보진영은 선거를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잇따라 발표하고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짧지 않았던 기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드린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왔다"면서 "정말 열심히 일하겠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저에게 달라"고 당부했다.

양 후보는 "오늘의 제주는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의 야당은 12년 동안 스스로 그 능력의 한계를 보였다. 무능과 분열의 야당은 20대 국회에서 힘을 쓸 수 없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제주출신 힘 있는 여당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소통국회의원이 될 것입니다.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닌, 온 몸으로 만나고 대화하고 같이 풀어나가겠다"며 "제주도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한표의 의미를 저의 초심으로 삼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창일 후보도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책선거와 방송토론회마저 거부한채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한 후보를 도민의 대표로 보낼 수는 없다"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강 후보는 "최근 급격한 변화 속에 제주의 현안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위기가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기회가 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고 나가야만 제주의 미래에 희망이 생긴다"면서 "13일은 제주도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선거일임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거이기도 하다. 지역과 국가를 위해 누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그러면서, "짧은 시간 내 철저한 후보검증은 어렵다. 하지만, 정책선거를 외면하고 방송토론회마저 거부한 채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후보를 도민의 대표로 보낼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주의 발전을 위해 도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도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며 "꼭 투표하셔서 제주의 미래를 결정해 달라"고 전했다.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기존의 양당 구도 정치를 비판하며 "새누리당 정권 심판에 대한 유일하고 확실한 대안인 국민의당 장성철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장 후보는 "국민들과 도민들은 오만한 새누리당 정권 심판에 대한 유일하고 확실한 대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해 국민의당에 매우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것이 녹색돌풍의 원인이다. 그래서 호남권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그리고 제주에도 강하게 불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지금의 녹색바람이 제주에서 녹색태풍으로 바뀌면, 전국적으로 녹색바람이 녹색태풍으로 바뀔 것이다"라며 "새로운 변화를 위한 '소신 투표'를 부탁드린다. 장성철을 당선시켜, 제주와 대한민국의 담대한 변화를 이끌어 줄 '녹색태풍'을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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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을 선거구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을 선거구의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이제 도민 여러분의 선택만이 남았다"며 "두 번의 실패,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많은 고뇌가 있었으나, 예비후보 등록, 새누리당 경선과 공천, 후보 등록, 선거운동기간을 거치면서 도민 여러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부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변화에 대한 열망도 온몸으로 느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도 온몸으로 맞았다"면서 "그러면서 도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도민 여러분의 질책을 무서워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채찍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생겼던 다른 당 후보와의 갈등은 선거 결과에 관계 없이 모두 잊겠다"면서 "도민여러분의 선택에 승복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대한민국과 제주도를 맡길 수는 없다"면서 "오영훈을 당선시켜 정직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이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그동안 유권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선거운동을 진행했다"며 "시장에서 나물을 파시며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는 할머니, 아침 새벽 용역 일을 위해 출근하는 형과 동생들, 농산물 가격 하락과 재해로 시름하는 농업인, 헬조선에 태어나 고생하는 청년 등 수많은 사람, 그 분들이 오영훈을 채찍질 하고 가르치는 스승이다. 서민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명령이다"며 "이번 선거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집권여당에게 제주의 현안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의 후보는 제주도민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도덕적이지 못한 사람"이라며 "그런 후보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대한 제주시민 여러분께서 오영훈을 반드시 당선시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당 녹색바람 오수용이 꼭 승리해 제주의 담대한 변화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몰아 달라"며 "더 낮은 자세로, 큰 귀를 더 열어, 더 많은 고견을 듣고 큰 일을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싸움만 하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낡은 양당체제, 이대로 멈추면 미래는 없다.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다면, 기득권 양당은 비로소 국민, 도민 무서운 줄 알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제2과학기술혁명, 교육혁명, 창업혁명을 이뤄낼 것이다. 제주의 담대한 변화 이끌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이번 총선을 "제주사회 발전 가로막는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제주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하며 "유권자 여러분께서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계신 '이젠 바꿔야한다'는 열망을 행동으로, 투표로 실행에 옮긴다면 반드시 선거혁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차주홍 후보는 전날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다면 도민 여러분의 신문고를 만들고 항상 의견을 청취하여 시원하게 답하고, 사법과 행정, 입법의 정의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차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풀어나가고, 중앙에서는 국가를 위해 그리고 우리 제주시를 위해 소신 있는 당당한 국회의원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따뜻한 가슴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제주시를 변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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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선거구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선거구의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는 "총선 진정한 시민승리를 위해 농업경제전문가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16년 긴 세월이었다. 이번만큼은 희망의 지역경제일꾼 강지용이다"며 "지난 4년 간 정말 쉼 없이 많은 시간을 시민 여러분의 고충과 삶의 애환들을 함께 체험해왔고, 많은 시간 시민여러분들과 농, 어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며 동고동락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서귀포시 지역은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야당 출신의 국회의원이 활동하면서 대정부 소통과 중앙 절충력, 국책사업 지원 등 많은 분야에서 우리지역 발전의 추진력을 떨어뜨려왔다"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후보인 제가 반드시 승리해 정치력의 부재를 없애고 중앙정부와의 절충력을 높여 서귀포시 경제 발전을 이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귀포시 생명산업인 감귤과 밭작물 등 1차산업을 고부가가치 6차산업 연계해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며 "FTA 대책 마련과 이에 따른 농·수·축 보호정책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에 대비 실효성 있는 예산대책 연구에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바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이제 서귀포시는 변화와 혁신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오직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이고, 이번 4. 13 총선 진정한 시민승리를 위해 농업경제전문가인 강지용을 선택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선거운동기간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서귀포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서귀포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위 후보는 "성산에서 대정까지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1분 1초 마지막까지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예비후보를 포함한 지난 110여일의 선거운동 기간은 저의 빈곳을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대정에서 성산까지 삶의 현장에서 들려주신 목소리와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전했다.

위 후보는 "지금 서귀포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각오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듯이 과거 낡은 세력에게 서귀포를 맡길 수다. 저는 새로운 서귀포시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당당히 나서겠다"고 밝혔다.

위 후보는 "정의롭고 깨끗한 후보, 능력이 검증되고 준비된 후보, 위성곤을 선택해달라.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 과거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가 드린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서귀포시민의 힘과 지혜를 믿고 뚜벅뚜벅 나가겠다. 그 길에 서귀포시민의 지지와 성원 때로는 질책과 충고로 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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