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양치석 거리유세 '불법 도로점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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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양치석 거리유세 '불법 도로점용'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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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열린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거리유세에 운집한 지지자들 ⓒ헤드라인제주
4.13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거리유세를 벌이며 불법으로 도로를 점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11일) 열린 양 후보의 거리유세가 도로를 불법으로 점유했다며 선관위와 검찰의 사실조사를 촉구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양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농협 사거리에서 총력 유세전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이 참석해 약 1000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이와 관련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양 후보측이 유세 차량을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중간에 위치시켰고, 지지유세에 참석한 지지자들도 도로 한복판에 자리잡아 사실상 도로 통행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공개 장소인 도로변에서 하는 연설은 허용되지만 도로에서 하는 연설은 금지된다"며 "언론보도와 사진을 근거로 판단할 때 명백히 도로에서 이뤄진 유세로,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로 인해 차량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이 초래됐다면 형법상 일반교통방해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당 대표가 참여한 집중유세에서 도로 통행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야말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적하던 떼법의 전형 아니냐"고 비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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