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장애인 불편 투표소, 총선 당일 이전 설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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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장애인 불편 투표소, 총선 당일 이전 설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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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권포럼 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 해명

제주지역 상당수 투표소에 대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다는 장애인단체의 지적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가 해명 입장을 내놨다.

제주도선관위는 8일 해명입장을 통해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상임대표 고현수)의 '제20대총선 투표소 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해명했다.

선관위는 "투표소의 설비는 선거일 전일인 12일에 최종 완료돼 선거일인 13일에 거동불편 장애인이 투표에 참여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투표소 전수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1층 225곳 및 승강기가 있는 2.3층 3곳 등 총 228곳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또 지난 2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장애인단체가 임의 선정한 투표소를 대상으로도 점검해 접근성 및 임시경사로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투표소별로 장애인 편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선관위가 마련한 편의시설은 임시경사로의 기울기를 완만하게 낮추고 폭은 1.2m로 넓힐 것"이라며 "경사로가 설치되지 않은 모든 투표소에 유효폭 1.2m 이상의 임시 경사로를 설치할 것. 유효폭을 1.2m 이상 확보하기 곤란한 경우와 출입구나 문턱의 높이가 바닥과 4cm 이상인 곳에는 유효폭 1.2m 이하의 임시 경사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투표소 여건상 임시(플라스틱)경사로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단차가 4㎝미만인 출입구 및 문턱 등은 단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고무판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과거에는 중.고등학생으로 운영했던 투표안내도우미도 정식 투표사무원으로 위촉해 모든 투표소마다 2명씩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그외에도 투표소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장애인 전용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투표활동 보조 및 수화통역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투표참여가 불편한 선거인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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