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 "양치석-부상일, 영리병원 찬성 입장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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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양치석-부상일, 영리병원 찬성 입장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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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제주영리병원 도입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총선 후보들을 성토했다.

의료연대는 "새누리당 제주시 갑 선거구 양치석 후보와 제주시 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가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영리병원에 대해 도민의 여론을 거스르고 찬성했다"며 "두 후보는 국민의 건강권이 훼손되어도 된다는 입장인가"라며 영리병원 찬성 입장을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의료연대는 "지난해 의료영리화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가 시행한 영리병원 여론조사 결과 찬성 15.9%, 반대 74.7%가 나오는 등 그외 여론조사에서도 반대여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도민이 영리병원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영리병원이 갖고 올 폐해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많은 도민들이 영리병원을 반대하는데, 도민을 섬기겠다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이 영리병원 해결책을 내놓지는 못할망정 영리병우너을 적극 찬성하고 나서는게 후보자로서의 도리인가"라고 추궁했다.

의료연대는 "영리병원 도입으로 인해 병원비가 상승되고,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에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 국민의 건강권, 생명권에 피해가 생기는 것을 심각히 우려한다"며 "두 후보의 영리병원 찬성 입장은 국민의 건강권, 생명권을 훼손, 말살하겠다는 입장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연대는 두 후보가 시민사회단체의 영리병원 정책질의에는 답변하지 않고, 언론사의 질의에만 응답했다는 점을 들어 "국민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 지 못하는 국회의원은 필요없다. 병원비를 높이는데 일조할 국회의원은 필요없다"며 도민사회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가 영리병원 찬성 입장을 당장 폐기하지 않는다면, 의료연대는 두 후보를 20대 국회의원자격 부적격자로 선정하고, 강력한 낙선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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