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의정활동, 뭘 했나?"..."현장 개념 알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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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의정활동, 뭘 했나?"..."현장 개념 알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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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제주시 갑 후보자 토론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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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열린 KCTV 제주방송과 인터넷 언론 5사(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주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는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간 격한 설전이 이어졌다.

주도권 토론 기회를 잡은 양치석 후보는 3선 현역인 강창일 후보의 의정활동 12년간 '무엇을 했는가'에 질문의 초점을 맞췄다.

양 후보는 "3선 현역의원 12년 동안 본인의 주장은 많은 상도 받고 많은 일도 했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현장에 있는 주민들은 한 일이 없다.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원성의 목소리도 많다"면서 "강 후보는 중앙정치에 70을 하고, 지역정치는 30을 하시겠다는 생각에 아직도 변함이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 후보는 "우선 현장현장 하는데 후보께서는 현장 개념 잘 정립이 안된듯 하다. 국회가 현장이고..."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양 후보는 "예 아니로 답변해 달라. 도민들은 현장에서 강 후보의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불만이 많은 것 아니냐"고 하자, 강 후보는 "열심히 하십시오"라는 말로 대신했다.

양 후보는 그러자 "강 후보가 지난 11일 8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는데, 1차산업을 보면 1.2.3차 융복합 산업을 발전시키고, 농민 재해보험 확대가 있다"면서 "그런데 지난 19대 때 총선에서도 1차산업 공약을 보면 농가부채해소 특별법 개정, FTA 대응 재해보험 제도를 공약했지만 공약이 이행도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번 20대 총선 공약도 선심공약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 후보는 이에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집권하면서 추진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강 후보는 토론 후반부 주도권 토론에서 이 부분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

강 후보는 "(양 후보가) 현장현장 이야기 하는데, 저 국회의원 회관이 현장이고, 제주가 3선의 현장이다. 제가 참 심부름 열심히했다. 공무원하고 정치인의 현장은 다르다. 현장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 국회의원 사무실 거기가 매일 공무원 와서 사법부, 예산문제 법 만드는 이야기한다. 그게 현장이다"며 "마을 돌아다니면서 선거운동하는 것이 현장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 현장 개념도 잘 모르는 분이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양 후보는 이어 강 후보가 박희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했던 발언을 상기시키며, "자신이 그만두면 '박희수 후보에게 주겠다'고 한 발언에 "개소식에서 그만둬도 박희수에게 주겠다. 세습정치와 같은 발언 한 것 맞나"라고 묻자, 강 후보는 "정확한 워딩 바란다. 제가 왕인가? 왜 자꾸 허위사실 이야기하나"라고 반문했다.

양 후보는 "발언사실을 묻는 것"이라고 하자, 강 후보는 "공개적으로 한건데, 알고서 이야기 해야죠"라고 응수했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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