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 "현장 국회의원 될 것...금품의혹 주장은 흑색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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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석 "현장 국회의원 될 것...금품의혹 주장은 흑색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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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V-인터넷언론 5사 후보자 대담-(1)제주甲 양치석 후보
"제2공항 계획대로 추진돼야...원희룡마케팅은 새로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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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석 예비후보. ⓒ오미란 기자
4.13총선에서 후보경선을 통해 제주시 갑선거구 새누리당 공천자로 확정된 양치석 예비후보는 16일 "제2공항 건설계획은 계획대로 추진돼야 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열심히 발로 뛰는 현장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4.13총선 공정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KCTV제주방송과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인터넷언론 5사가 공동으로 마련한 '선택 4.13 유권자의 힘, 후보에게 듣는다' 첫번째 대담자로 출연해 지역현안 문제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 후보는 먼저 양창윤 후보와의 당내 경선에서 공천자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정치에 입문한지 3개월20일 됐는데, 철저하게 발로 뛰고, 현장을 누빈 결과로, 이게 바로 민심이고 당심이었던 것 같다"며 "(새누리당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별자치도 10년, 국제자유도시 완성하기 위해서는 여당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대지 않으면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며 "법과 제도를 집행해 봐야 현장의 목소리를 알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것들 정책에 반영하고, 법과 제도를 통해서, 행정시스템 통해서 지역현안과 중앙정치와의 절충력, 정치력을 보여준다면 제주도는 산적한 현안 해결하고, 100년, 200년 미래설계를 만들어가는 데 전혀 손색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 열심히 발로 뛰는 현장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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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KCTV제주에서 진행된 '선택 4.13 유권자의 힘, 후보에게 듣는다'. ⓒ오미란 기자
◆ 출마이유, "당선되면 '갑' 국회의원...분통이 터졌다"

지난해 11월가지 제주특별자치도 고위공무원으로 있다가, 돌연 국장직을 사임하고 총선에 뛰어든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공직 2년 남겨놓은 상황이었는데, 사실 공직 30년 넘게 하면서 분통이 터졌다"며 "왜냐하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갑이 되고 산적한 현안 해결에 등한시하는 부분이 있고. 특히 지역현안 해결에 등한시하는 모습이 컸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또 "현장을 통해서 정책을 반영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모습에 대해서 분통이 터졌다"며 "특히 현장을 보다 보니까 절박한 상황인데, 이런 것들을 하는 국회의원이 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국비절충하다보면 인적한계 많이 느꼈다"며 "그런 것들을 확실하게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고자 소신껏 나오게 됐다"고 피력했다.

그는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갑자기 공직을 그만두고 선거에 출마하니까 특히 농업부분에 상당히 현안이 많았는데,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는 (지적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가 현직 국장 당시 감귤구조 혁신안, 농지법 강화, 월동채소 체계 개선등 개혁 방안들을 마련해 놓은 현장사령관이었으나, 이를 뒤로하고 선거에 나와 비판적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지적하자, "그런 비판에 대해서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그러나 농정국장 하면서 상당한 혁신 시도했고, 개혁했다"며 "감귤혁신, 농지혁신, 경자유전에 의한 농지혁신, 밭작물 발전시키기 위한 작부체계 개선 등 상당히 혁신작업 진행했다"고 강조햇다.

그는 "그러나 도정, 여당 도지사 한 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국회로 가서 법과 제도의 틀 속에 혁신작업 한다면 의외로 속도도 빠르고 성과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의지를 가지고 출마를 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과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지 농정개혁 추진의 한계를 느껴 출마를 결심햇다는 것이냐고 묻자, "제주특별법이라든지 관련 조례로는 한계가 있고, 그래서 특별법을 만들든, 기존의 법을 개정하든 현장의 목소리를 법과 제도의 틀 속에 플러스 알파 행정시스템을 갖고 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대표공약...행정당국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공약 아닌가?

이어 대표적 공약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에 가장 먼저 '1차산업' 부문을 제시했다.

양 후보는 "제주는 1차산업 생명산업이다. 1차산업이 무너지면 관광도 무너진다. 특수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1차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소득안정화. 경쟁력을 갖고 수출이라든지 식품가공산업을 통해서, 그리고 또한 융복합 6차산업을 통해서 경쟁력 확보하면 분명히 관광산업의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대한 공약을 첫번째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또 지역구 현안과 관련해 "노형.연동 중심으로 한 서부권 균형발전 활성화 부분 필요하다"며 "구도심권의 재생, 노형연동의 교통이라든지 생활민원 해결, 서부권의 균형발전 이런 것들이 큰 토대가 돼야 하고, 특히 기존 공항을 제주 중심 공항으로 만들어서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2공항과 관련해 공항터미널 조성, 공항주변 주차장 문제 해결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공약 중에서는 행정당국에서 당장에 할 수 있는 것들도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양 후보는 "기존공항을 제주의 중심공항으로 만들려면 첫째, 국토부 공항중장기개발계획에 반영이 돼야 한다. 특히 공장주변 도로망 구축도 접근성 개선하고 혼잡 해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비가 필요하가"며 국회의원의 역할이 있음을 강조했다.

양 후보는 또 "도정 차원으로 추진하기엔 한계가 있어, 여당 도지사와 중앙정부와 여당 국회의원이 함께 힘을 모으지 않으면 막대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잇고, 법과 제도의 틀에도 한계까 있기 때문에 도정차원의 공약이 아니고, 국회의원이 할 수 밖에 없는 중앙정부와 관계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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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치석 예비후보. ⓒ오미란 기자
◆ "박근혜 정부 평가, 후한 점수 주고 싶어...원 도정에는 80점"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질문에는,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제주지역의 4.3문제도 여러가지 있지만, 25년간 이어져온 신송항 문제를 박 정부가 풀어줬지 않은가. 이건 제주도의 뉴딜정책이다. 건설경기도 있지만,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갈 수 있는 필수적인 사항을 박 정부가 풀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제주도의 현안이 박 정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었기 때문에 부족한 점 있겠지만 높은 점수 주고 싶다"고 피력했다.

양 후보는 이어 원희룡 도정에 대한 평가질문을 받자, "(100점 만점으로 하면) 80점을 주고 싶다"며 "저는 공직생활 32년 넘게 했는데, 많은 역대 도시자들을 모셨다. 원 도정과 함께 1년 6개월간 참모역할 해 왔는데, 높은 평가 주고 싶다"고 말했다.

◆ "원희룡 마케팅 논란자체 이해못해...새로운 마케팅 도전"

이번 선거에서 논란이 컸던 '원희룡 마케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양 후보는 "논란이 있다는 자체를 저는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제가 마케팅했다고 말씀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이 함께하지 않으면 제주에 산적한 현안, 공항이라든지 에너지라든지 특별법 제도개선 문제라든지 해결할 수 없다. 알고 있지 않나"라며 "제2공항 건설. 얼마나 지금 주민들이 여러가지 보상금 등 갈등 보이고 있는데, 야당 국회의원 뭐 하고 있나. 유권자들에게 그런 것들을 각인시키고 여당 도지사 여당 국회의원 만이 현안 해결할 수 있고, 또 국비 등 산적현안 해결하 수 있기 때문에 홍보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거지 원 도정을 힘입어서 국회회의원 되자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고 말했다.

양 후보가 이번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원희룡 지사와의 사진 등을 홍보기법으로 활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다고 본다. 나머지 예비후보들도 활용해야죠. 활용하도록 노력해 봤나. 아니다. 저는 했다"며 "법과 제도가 다른 후보는 안 되고, 양치석 후보는 되고가 아니다. 새로운 마케팅에 도전해 보려고 생각해 본 사람과 안 해 본 사람과의 차이일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제2공항 계획대로 추진해야...소통 통한 보상문제 해결해야"

양 후보는 제2공항 건설계획과 관련해서는, "일단 최종적으로 정부방침 결정됐기 때문에 정부방침에 따라야 하고. 특히 제2공항 건설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네 조속히 착공하고, 완공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건설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서 보상문제라든지, 지역환원 문제, 일자리 문제 등을 풀어나가야 한다"며 "같이 상생협의체 구성하면 그런 문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 갖고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여당 도지사와 여당 국회의원 머리 맞대면 더욱더 속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주민들도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제2공항 부지 재검토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공항부지라는 것은 쉽게 결정되는 게 아니다. 전문가 집단의 정밀한 조사가 잇따라야 돼야 한다. 국제 규격에도 맞아야 한다"며 "때문에 재검토하는 부분은 사실 제2공항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계획대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품수수 의혹 제기는 흑색선전...일면식도 없는 사이"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공동주택 건립과정에서 제기됐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발표를 한 것과 관련해서도 별도 해명했다.

양 후보는 "사실 선거 때만 되면 당선만 돼야겠다, 후보로 결정돼야 겠다는 식으로 흑색선전, 유언비어를 활용하거나 가공하는 일은 앞으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며 "저도 공직 30년 넘게 했고, 도지히 행정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오히려 정의가 살아있기 때문에 이게 저한테는 악이 아니고 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잇었다"고 밝히며 금품수수 의혹 자체가 '흑색선전'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직 33년 하면서 청렴하게 공직생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한 선거문화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논란에 있어 녹취파일에 나오는 분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가 맞나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 전혀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제주에 상당히 많은 이주민들 오고 있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부동산 폭등 및 난개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소규모택지 개발 등을 통해 많이 공급해서 집단적으로, 체계적으로 해결해야 교통, 상하수도 문제 해결. 특히 부동산이 가격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유아 누리과정 예산문제로 정부와 교육청간에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질문을 하자, "관련법을 숙지하지 못했지만, 큰 틀에서 지난 도정과 교육청, 정부가 힘을 모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법과 제도를 통해서 특별법 통해서 해야 한다면 앞장서서 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양 후보는 마지막 마무리 발언을 통해 "공직생활 30년 넘게 하면서 현장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이 없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저는 체질적으로도 현장체질이다"며 "중앙절충과 정치력을 보여서 제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제주 100년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저의 온몸을 바치도록 하겠다.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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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보자 대담은 KCTV제주방송을 통해 오후 3시, 7시30분, 10시 3회에 걸쳐 방송된다.

제주시 갑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와는 17일,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와는 18일 대담이 진행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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