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지켜주세요" 제주서도 위안부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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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지켜주세요" 제주서도 위안부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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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제주에서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열렸다.

매주 수요일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이 시위는 올해로 24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이자 1212번째로 전국 15개 도시를 포함한 전세계 40여개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 네트워크 제주평화나비와 2030 정치공동체 청년하자 제주지부는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를 개최했다.

이날 수요시위에는 제주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지역주민 등 30여명 참석해 한일 일본군'위안부' 협상 전면 무효화를 촉구했다.

특히 곶자왈학교 어린이들은 '김복동.길원옥 할머니 우리도 함께 하겠습니다. 할머니들이 원치 않는 한일 협상을 반대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주최 측 대학생들은 '2015년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이번 합의는 인권적으로, 법적으로, 도의적으로, 그 밖의 어떠한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명분 없는 담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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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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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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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이들은 "범죄에 대한 책임, 특히 여성 인권과 관련된 책임에서 피해자의 의사가 가장 중요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며, "그러나 정부는 외교부 차관의 사후약방문 이외에 할머니들에 대한 어떠한 상의도, 접촉도 없었다. 할머니들의 피눈물 섞인 분노를 넘고 가야 할 장애물처럼 취급했다"고 성토했다.

또 "아베총리의 사과와 반성은 93년 고노 담화와 95년 무라야마 담화에서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내용"이라며, "강제성에 의한 법적 책임과 재발 방지책을 배제한 한국주도의 기금조성 및 일본의 10억엔 거출은 푼돈으로 역사적 책임을 매수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합의는 위안부 피해자 없는 위안부 합의이자 국민의 동의 없는 밀실졸속 합의, 법적책임 없는 역사매수 합의이기에 무효다. 또한 진정한 반성 없는 몰염치한 합의이기에 무효"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왜곡된 발표로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지언정, 추위에도 꼿꼿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녀상까지 잠재울 수는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더더욱 국민의 생명과 평화를 볼모로 한 이 위함한 역사도박을 멈춰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주평화나비는 이날 수요시위 직후 주제주일본영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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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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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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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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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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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낮 12시 제주시 노형동 방일리공원 평화광장 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주지역 대학생 수요시위.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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