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제주, 먼저 바꾸는 쪽이 최종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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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제주, 먼저 바꾸는 쪽이 최종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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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의 제주경제 희망찾기] [9] 뉴제주운동에 관한 소고 <하>
깔아진 멍석에 당신의 능력을 발휘해라’

1987년 6월 항쟁으로 우리 사회에도 어느 정도 민주회의 기틀이 형성되었다. 그 후 20년 세계는 엄청난 속도의 변화가 일어났다.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고, 동구권이 공산주의를 포기했으며,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구 소련이 붕괴되고, 유럽은 EU라는 형식으로 단일 경제권을 만들었으며, 중국은 개혁 개방을 통해 세계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 외에도 지난 20년간 세계는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고 있고 변화하지 않는 나라는 세계의 중심에서 점점 멀어지는 변화와 경쟁의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한때 아시아의 4룡이던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경제성장이 뒤지는 나라로 밀려나고 있고 세계는 한국보다 중국 인도 베트남을 더 주목하고 있다.

제주도도 마찬가지다. 제주도만이 한국의 관광지인줄 알았지만 지금은 모든 자치단체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고 신혼여행은 제주도로만 올 줄 알았지만 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신혼여행 관광객은 제주가 아닌 발리나 태국 싱가폴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감귤도 마찬가지다. 한라봉이 제주의 전유물인줄 알고 있었지만 남해안의 농가들이 보다 양질의 한라봉을 생산하고 있고 언젠가는 기후변화로 인해 남부지방의 광활한 평야에 감귤나무가 심어질 날도 멀지 않았다. 또한 중국산은 형편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이에 중국산 당근이 제주산 당근보다 더 깔끔하게 대도시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칠성통에서 옷가게, 지하상가의 신발가게, 동문시장의 여러 가게들의 자리는 대형마트와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 하루하루 다르게 소비자를 빼앗기고 있으며 이제는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까지 위험한 상황이 되고 있다.

뭔가가 아주 빠르게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데 그것이 뭔지 모르고 우리는 편안하게 그것을 준비하지 못한 결과이다. 이것을 신자유주의라고 외치면서 신자유주의를 반대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만 들려올 뿐이다.

이 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안주하지 말고 변해야한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우리도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하겠지만 우리가 하나를 바꿀 때 남들은 10개 20개 100개를 바꾸고 있기에 우리만 뒤쳐지고 있는 것이다.

# 제주도가 먼저 지금 바꾸자고 외치고 있다.

어떤 마음에서 바꾸자고 하는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을지는 몰라도 사실 행정에서가 바꾸자고 하지 않더라도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현실이기에 그 이름이 ‘뉴제주운동’, ‘슈퍼제주운동’ 이든 뭐든 간에  생존을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받아들여 발가벗는 심정으로 서로가 반성하고 기존의 틀을 바꿔야만 우리는 살아남을 수가 있다.

여기서는 전편에 이어 ‘먼저 바꾸는 쪽이 승자’라는 제목으로 누가 먼저 어떻게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  바꾸면 뭐가 좋아지는 중심으로 정리해보고자 한다. 혹시라도 특정부분에 대한 비판은 비난이 아닌 발전을 바라는 심정에서 제기하는 비판이라고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기 바란다.

# 70년대 공무원의 80년대 식 출정식, 먼저 테크닉부터 고민해야

요즘 재마나게 보는 방송중 하나가 ‘거침없이 하이킥’이란 프로그램이다. 얘들이 보자고하니까 보았지만 확 바뀐 모습이 뭔가를 느끼게 하는 점이 있어 시청자로부터 사랑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시간대의 타 방송사의 연속극은 시청율이 1-2를 달리는 시간대였고 그 연속극으로 인해 다음 뉴스까지 채널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거침없이 하이킥’이란 프로그램으로 인해 시청율은 역전이 되고 드디어 뉴스 시청율 까지 역전이 되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있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정관념을 확 바꾸었다는 것이다. 그 첫째로 한국 가부장의 상징인 ‘이순재’의 모습이 가부장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그 시간대에 연속극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확 깨고 시트콤을 방송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깨진 고정관념은 프로그램의 시청율을 높여 광고료 수입을 늘렸고 케이블에 판매하는 프로그램 가격을 높였으며 간판 뉴스의 시청율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고정관념을 확실히 바꾼 프로그램, 결국은 생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이득을 얻게되는 대표적인 케이스 중의 하나로 생각이 든다.

# 70년대에는 궐기대회가 주류였다.

새마을 궐기대회, 반공궐기대회 그리고 1980년대 대학들은 총학생회를 출범하면서 출정식이라는 것을 주로 했다. 뭔가를 시작할 때 새로운 이벤트는 필요하다. 하지만 요새는 그 어느 대학에서도 출정식을 하지 않으며 한다고 해도 참여인원이 거의 없어 형식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에서 뉴제주운동을 하면서 출정식 결의대회 반상회 등에 대한 인원 동원 문제로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뉴제주의 기본 전략은 관습을 바꾸자는 것인데 출발부터 동원문화에 의존한 것은 분명 잘못된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관습적으로 해 온 공무원의 발상에서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바꾼다는 것은 힘들지 않을 까도 생각해 본다.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더라도 샤워를 하고 따뜻한 물에 불린 후 그담에 때를 밀고 비누칠을 하고 다시 찬물로 샤워를 해야 개운한 것과 같이 마찬가지로 어떤 일이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하고 ‘공무원이 자의든 타의든 변화하겠다고 나선 기본 취지가 테크닉을 잘못만나 고생하는 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기술적인 테크닉을 누구나가 제안해줘야 하리라본다.

다만 이런 과정에서 가장 잘못된 문제는 이제껏 그렇게 해온 것인데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하면 조건반사적으로 ‘그럼 안하자는 것이냐’ 또는 ‘뭔가 하려면 꼭 고춧가루 뿌린다’ , 우리가 뭐 잘못한게 있는가‘ 라고 자기들의 부족함을 남에게 돌리는 일부 공무원들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남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겸손함으로 바뀌어야 할 뉴제주운동의 과제라 생각한다.   

# 공직사회의 뉴제주운동은 공무원노조가 앞장서야

제대로 된 뉴제주 운동은 공직사회와 시민사회에 새로운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제주도에는 허가받은 공무원노조(?)와 허가 안받은 공무원 노조(?)가 있다.

그중 허가 안받은 공무원노조가 노조를 만든 이유는 월급 올려주라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 내부의 문제를 변화시켜보려고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공무원 변화의 특허’는 공무원노조에게 있는 것이고 공무원 내부의 ‘뉴제주운동’은 바로 공무원 노조가 가장 앞장서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혹자는 ‘추진 주체가 짝퉁이다’, ‘언제까지 가겠느냐’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체가 누구면 어떠한가? 도지사가 싫다고 일 안할 수도 없고 과장 국장이 아니꼬와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차라리 긍정적으로 즐기면서 노조의 주특기를 발휘해서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훨씬 더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추진 주체는 뺏어오는 사람이 임자이고 아무리 맘에 안 드는 상관이라도 지금이 왕정시대가 아니기에 천년만년 하는 것도 아니고 10년 20년 후면 당신들이 상관의 자리에서 제주도를 이끌고 나갈 것이 분명한데 그때 가서 새롭게 ‘뉴탐라운동’하자고 외친들 당신의 부하직원들이 그 말을 듣고 따르겠는가? 보고 배운 게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공무원 노조의 주특기인 ‘공직사회변화’ 에 창의적이고 능력있는 공무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뉴제주운동의 추진주체로 우뚝 설수 있도록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많은 조건들이 변화되어야하며 이에 대한 방안중 하나가 뉴제주운동이 공직사회의 계급장을 떼고 하나의 멍석에서 펼쳐질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명 ‘거침없이 뉴제주 사랑방’이라고...

사실 20-30년전에 비해 지금의 공무원들은 제주사회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다. 아마 하위직 공무원으로 갈수록 학력수준이나 마인드가 앞선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인재들이 만들어낸 정책들이 5급에서 한 두줄 첨삭되고 4급에서 몇 가지 내용이 바뀌고 그 위선에서는 아예 채택이 안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들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좋고 꼭 필요한 아이디어라도 과장이나 국장선에서는 많은 의견들이 올라오다보니 그 의견이 사장되는 경우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뉴제주운동’에 관한 것만큼이라도 사이버공간에서 누구나 제안할 수 있는 사랑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해 오듯이 각 읍면동에서 하나, 각과에서 하나 그런 식이나 아니고 공무원 누구나 주제에 관계없이 제안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누구나 자유스럽게 의견을 올리는 분위기가 중요하리라 본다.

제주시에 거주하는 서귀포시청 공무원의 경우 서귀포의 문제보다 자기가 거주하는 지역의 문제를 더욱 잘 알 수 있고 인사이동으로 업무가 바뀐 공무원의 경우 그 전의 업무중 이런것이 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형식과 위치에 관계없이 그리고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나가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제안을 격식 없이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리라 본다.

이런 제안을 하면 어설픈 공무원들은 ‘할말 있으면 도청 사이트 게시판에 올리면 될 것이고 그 정도의 대화 창구는 너무나 잘되고 있다’고 말하겠지만 ‘뉴제주운동 의견게시판’에 제대로된 의견이 5개도 안 올라온 것을 보면 많은 면에서 부족한 것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고민하기 바란다.

공직자 누구나 거리감 없이 그리고 소외감이 없이 자기의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고위공직자든 노조 공무원이든 9급 새내기 공직자든 창의적이고 공직사회를 변화시키고 뉴제주를 성공시킬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우수안 제안들이 공직사회에서 실천된다면 바뀐 뉴제주를 실감할 수 있으리라 본다.

' 뉴 제주운동'은 지금 맨땅에 빌딩을 짓는 작업이다. 아직 그 누구도 주체가 아니고 그 누구도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변화를 선언했던 공무원노조에게는 이 운동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절호의 기회이고 도지사를 비롯한 핵심간부들은 혈연 지연 학연 등 연줄이 아닌 능력을 갖춘 공무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수혈해야만 뉴제주운동은 확산될 수 있다.

추진주체를 놓고 ‘너나 잘하세요’‘너네가 하는데 내가 왜 도와줘야하느냐’, ‘너네가 우리 무시 할때는 언제고’, 너네는 짖어라 우리는 모른다‘라는 생각으로 방관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기회는 오지 않으며 이제는 오직 공평하게 깔아진 멍석에서 누가 도민을 위해 창의적으로 실천하는가를 경쟁해서 기회를 잡아야 할 시기이다.

당 신들의 진정한 변화가 제주도를 바꿀 수 있으니까...  그리고 도민들은 당신들의 변화를 바라고 세금을 내고 있으니까 특정인을 위한 변화가 아닌 없는 살림에도 세금을 내서 당신들의 월급을 주는 도민을 위해 한번 앞장서서 바꿔주기를 바란다  

# 비난은 일순간, 제주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면 제주의 생산력은 배로 증가

20년전 6월은 거리가 온통 민주화의 물결이었다. 그 후 우리 사회에는 시민단체라는 말이 생겨났고 그들의 말이라 하면 아주 숭고하게 생각하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正 이라 믿었던 ‘민주화’, ‘시민운동’ 이런 것들이 오래 입은 청바지마냥 탈색되어가고 노무현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더욱 더 그 힘을 잃고 있다.

물 론 외적인 조건도 문제지만 내부에서도 심각한 동맥경화와 전문성 부족과 수혈부족으로 손으로 밀면 그냥 넘어질 그들만의 단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에서 운동권 총학생회가 그 힘을 다해서 지지를 받지 못하듯이 시민단체도 변하지 않는다면 역사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한다.

한 때는 혁명을 꿈꾸고 제주도의 사회구성체변화를 주장하던 그 열정의 배경은 바로 제주도의 새로운 변화였으며 그동안 제주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일해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의 열정을 제주도와 함께 공유한다면 그들이 꿈꾸던 변화하는 제주를 이룰 수 있으리라 본다.

그동안 제주도에서는 행정과 시민단체가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제주를 바꾼 사례가 여러 가지 있다. 그중에서도 제주 4.3과 친환경학교급식의 경우가 대표적인 모범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0년 전 만해도 4.3을 말하면 잡혀가던 시대였으나 지금은 얼마나 보기에 좋은가? 만약 지금까지 서로 4.3위령제를 따로 지내고 싸우기만 한다면 4.3특별법이나 평화의 섬이라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자 라나는 어린아이들과 농민들을 위해 준비된 친환경학교급식이 지금도 부족한 점이 있긴 하지만 주민들이 조례를 만들고 행정에서는 현실적인 힘을 합해 주었기에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는 것이고 서로가 하나될 때 얼마나 제주 브랜드의 생산력이 증가되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서로가 비판하고 감시할 것은 해야겠지만 제주를 새롭게 바꾸는 일이라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힘을 모아 부족한 부분을 상호보완하여 새로운 모델들을 축적시켜나가야 한다.

행정에 협조하는 일이 변절이라 여겨지던 시절도 있었고 남들로부터 비난을 받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고 아니고 제주도가 먼저 변하자고 말하고 있다.

새 롭게 변화의 멍석이 깔린 지금, 젊음과 열정으로 제주도를 위해 일하던 그 노력으로 새롭게 형성된 변화의 공간을 잘 활용하여 우리가 꿈꾸던 변화된 제주의 청사진을 하나하나 행정과 같이 추진해나간다면 10개중 한두 가지만 변한다 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제주가 만들어 질 것이다.

행정에서도 고정된 관념으로 바라보던 시민단체나 외부의 비판을 얼마나 행정에 담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야하며 그런 고민이 현실화 되었을때 ‘함께 가는 뉴제주운동’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사 회의 공동체가 하나되는 힘을 어떻게 이끄느냐는 지도자의 리더쉽과 함께 상대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부터 시작되어야하며 ‘뉴제주의 출발’도 이 다양성을 화해와 상생의 정신으로 하나로 모아 ‘제주의 생산력 증가를 위한 에너지’로 만드는 작업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뉴제주운동 1호를 만들어라

뉴제주운동에 대한 총론적인 문제 제기와 방향성에 대한 문제는 이 정도로 정리하고 어떻게하면 확산 될것인가? 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앞으로 점검해 보고자 한다.

앞 에서도 몇 가지 실천방안은 이야기했지만 이제쯤은 뉴제주운동 1호를 하나정도 만들 필요가 있으리라 본다. 많은 공무원들이 고민하고 제시한 내용 중에 공무원과 제주도민이 모두 공감하고 실천하기에 좋고 새로운 방안을 ‘뉴제주운동 1호’로 선정하여 다함께 한번 해보면 어떨런지?

며칠 전 제주도의 보건복지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으로부터 들은 뉴제주운동의 방안이 너무나 좋아 여기에 올려서 확산시키려 한다.

‘공 금으로 얻어진 마일리지를 공적으로 활용하자’라는 내용인데 제주도에서 출장가는 공무원들이 항공사로부터 얻은 마일리지를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것으로 원래는 이 마일리지를 개인이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아직까지 딱히 어떻게 할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마일리지를 한데모아서 복지정책에 쓰게 된다면 예산 절감 효과도 잇고 사회건전성과 투명성에도 아주 도움이 되리라 본다.

사실 이런 공금으로 출장가는 것이 꼭 공무원만은 아니고 사회단체보조금을 받는 민간단체의 출장비까지도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고 전국체전에 나가는 선수단에게 까지 나아가서는 각 사기업체의 출장까지도 확산될 수도 있을 것이며 가장 출장을 많이 가는 제주도지사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제주도 전체로 확산 시켜나간다면 꼭 성공하는 모델이 되리라 확신한다.

방법론적으로 관례가 없어서 가능하겠냐고 하겠지만 항공사와의 제휴 그리고 항공탑승권만 수거하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는 사안이라 생각한다.

한번 실천해서 성공한다면 전국적인 우수사례가 될 것이고 ‘실천하는 뉴제주운동’에도 도움이되며 바라보는 도민들도 뉴제주운동의 생산성을 인정하기 시작할 것이다.

한 두 공무원들의 조그마한 아이디어가 묵묵히 제주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 변화된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든다면 창의적인 공무원들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일반시민들의 ‘거침없는 아이디어’와 실천이 제주를 새롭게 바꾸어 낼 것이며 변화에 앞장선 그들이 제주의 새로운 승자가 될 것이다.

*이 글의 1차적 저작권은 황인호 객원필진에게 있습니다. 

<황인호 헤드라인제주 독자권익위원 / 제주북경중국어학원장>

[지난 기사 다시보기] <상> '뉴제주운동, 너나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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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뉴제주운동이라는 형식에서 벗어나서 제주가 생산적으로 바뀔 수 있는 대안들을 ‘제주경제 희망 찾기’라는 제목으로 기고 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기고들에 나온 대안들 또한 제주를 바꾸는데 생산적으로 이용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실질적인 변화의 아이디어가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메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데 조그만 보탬이라도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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