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성, 말레이 실종 항공기 잔해 추정 물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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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위성, 말레이 실종 항공기 잔해 추정 물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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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도양 남부 해역에서 말레이시아 MH370편 실종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성 사진을 확보해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장관 겸 교통장관 대행은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가 본국에서 인도양 남부 해역의 부유 물체 위성사진을 받았고 확인을 위해 중국 선박이 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사진은 중국 위성이 지난 18일 정오께 촬영한 이 물체의 길이가 22.5m, 너비가 13m로, 앞서 호주가 공개한 위성사진 속 물체와 크기가 비슷하다. 또한 그 위치는 호주가 공개한 물체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120㎞ 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호주해상안전청(AMSA)은 위성사진을 분석해 2개의 물체를 식별했다며 2개의 물체 중 1개는 길이가 약 24m 정도이며 서호주 퍼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0㎞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수색 이틀째인 21일에도 실종기 잔해 추정 물체를 찾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이 물체가 멀리 떠갔거나 물 속에 가라 앉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SASTIND)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인 '가오펀-1'이 해당 사진을 촬영했다며 그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여객기가 지난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도중 실종된 이후 26개국이 연락 두절 지점인 남중국해, 말라카 해협과 인도양 등에서 수색하고 있지만 2주가 지난 현재까지 포착된 단서는 호주와 중국 측이 제시한 위성 사진뿐이어서 항공기 수색 작업이 미궁 속에 빠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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