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는 희망이 그려질 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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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는 희망이 그려질 때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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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역센터 아동과 함께한 뮤지컬

# 하얀 눈 그리고 평화
하얀 눈으로 온 땅이 덮일 때면 왠지 마음이 깨끗해지고 평화로운 느낌이 들곤 한다. 한라산에 눈이 덮일 때면 제주도 동서남북 어디에서 눈을 볼 수 있다. 눈을 볼 때면 우리 아이들 마음에 흰 눈을 많이 만들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한라산의 눈을 어느 쪽에서나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듯이 아이들이 어떠한 환경 가운데 있더라도 평화를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꿈과 희망 또는 비전
아이들에게 있어서 꿈과 희망 또는 비전이 하얀 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비전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자가 가진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 시설에서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킨다.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감성이나 재능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이게 되면 적극 참여하여 끼를 발휘하게 한다.

#작은 발표회
일 년에 한 번씩 지역아동센터 내에서 개최하는 작은 발표회와 월랑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세대공감을 하기 위한 발표회는 자신들의 끼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발표회는 자신감을 갖게 하고 도전의식과 비전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된다. 또한 자부심을 갖게 되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된다.

#“사운드 오브 뮤직”
아이들과 뮤지컬을 하기로 계획하고 사업계획서를 공동모금회에 제출하여 토요사업비를 받아 1년 동안 토요일마다 발성연습, 대본리딩, 기초체력훈련, 안무연습 등으로 연습을 해 왔다. 조금은 서툴기도 하고 어색한 부분도 있었지만 장장 40분이나 되는 시간 동안 노래와 대사를 다 외워서 하는 것을 보고 대견했다.

12월 14일(토) 오후5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올린 첫 무대!

뮤지컬을 하는 아이들이 긴장하고 않고 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아이들이 오프닝 공연으로 소고춤과 무용을 뽐내면서 생기를 불어 넣어 주기도 했다. 난생 처음 외부 무대에 서서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찾는 시간들이 되었다. 가족들도 축하의 꽃다발로 아이들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함으로서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확인 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음의 평화는 희망이 그려질 때 생긴다”.<황의식 전국지역아동센터 도협의회 회장>

   
   
 

황의식 목사는...

   
황의식 목사/ 전국지역아동센터 도협의회 회장.<헤드라인제주>
참좋은 지역아동센터의 대표를 맡고 있는 황의식 목사는 스스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아동들을 대신해 사랑받을 권리, 보호받을 권리,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참좋은 사람들'과 함께 아동센터를 설립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황 목사는 아동센터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들의 순수한 꿈을 싹틔우고 키워주고 싶다는 자신의 작은 꿈을 싹틔우게 된다.
현재 그는 전국지역아동센터 제주지부회 회장을 맡고 있는데 역할에 충실해, 꿈을 잃어버린 아이, 꿈을 키우는 아이, 꿈이 멍든 아이 등 다양한 아이들의 꿈을 보살피고 잘 자라게 해주고 싶단다.

그렇게 작은 희망의 씨앗들이 자라 "참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밀알이 되게 하고 싶다"며 글을 올리는 그에게 희망과 용기를 붇돋아 주길 바랍니다.<편집자 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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