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날'..."노조법 전면개정 투쟁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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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날'..."노조법 전면개정 투쟁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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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다음달 1일 '노동절 기념대회' 개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의장 고형범)는 "반노동자 정책을 분쇄하고, 노동운동을 말살시키는 현행 노조법의 전면 재개정을 위해 투쟁의 최선봉에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제주본부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제12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갖는다.

이날 대회는 조합원, 노동자, 노조간부,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 증진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노동자에 대해 표창을 시상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의 경우 담배인삼노조 제주지부의 김호진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한전 KPS노조 강동국씨와 대림택시노조 고광민씨가 한국노총 위원장 표창을 받는다.

한국노총은 이날 행사에서 채택하는 결의문을 통해 "합리적 노동운동마저 무력화시키는 현 정부의 반노동정책과 노동운동을 말살시키는 현행 노동법을 단호히 거부하며, 선배 노동열사들의 숭고한 투쟁정신을 이어받아 생사를 건 투쟁으로 노동운동을 지켜내겠다"고 결의했다.

또 "노동자를 비롯한 국민 모두가 일할 권리를 누리고, 땀 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으며,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평등복지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올해 대선에서 노조법 재개정 투쟁 승리를 위해 현장으로부터 강력한 투쟁을 벌이고, 5월과 6월 임금협상에서 타임오프를 무력화해 생활임금을 쟁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형범 의장은 "우리에게는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대다수 노동자 서민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동이 존중되는 평등복지국가를 건설해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다"며 "지역 사회의 책임있는 경제주체로서 우리의 삶의 터전인 제주도의 발전과 제주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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