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왕설래] 김태석 위원장, "의원 휴게실에 수두룩...민원은 어쩌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제1회 추경안 심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예산 심의 시 각 행정시에서 의회로 찾아오는 공무원들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김태석 환경도시위원회원장은 14일 제283회 정례회에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기에 앞서 이같은 지적을 제기했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각 행정시의 추경안을 심사할 예정으로, 행정시에서 온 관계 공무원들이 자료 제출 등을 위해 회의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쭉 지켜봤는데 의회에 공무원들이 너무 많이 와 의원 휴게실에 꽉 차 있더라"며 "특히 행정시의 경우 민원을 맡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다 오면 민원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예산심의에) 필요한 자료는 팩스로 요청하면 되기 때문에 인력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며 행정시 국장에게 계장들을 모두 돌려보낼 것을 주문했다.
이에 국장들은 계장들을 행정시로 돌려보냈고, 회의가 속개됐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