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최선은 최악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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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최선은 최악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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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의 성공리더십] <9> 학과 여우 이야기

학과 여우 이야기. <예서비스교육원>
옛날 옛날 학과 여우가 살았다. 어느날 여우가 학에게 맛있는 식사 초대를 했다. 학은 여우의 초대를 받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여우의 집으로 신나게 갔다.

여우 집에 들어간 학은 맛있는 냄새에 빨리 음식을 먹고 싶어 했다. 그런데 여우가 가지고 나온 음식은 납작한 접시에 담겨져서 나왔다. 학은 음식을 먹어 보지 못하고 식사 내내 여우가 맛있게 먹는 모습만 지켜 보았다.

여우는 학에게 '왜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느냐'고 물으며 먹지 않으면 자신이 다 먹겠다고 학을 놀리며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화가 난 학은 씩씩 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왔고, 다음날 여우에게 식사 초대가 감사했다며 자기도 맛있는 저녁 식사를 대접 받았으니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엔 여우를 학의 집으로 초대한다고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신이 난 여우는 학의 집으로 갔다. 하지만 학이 내놓은 음식은 여우가 먹지 못했다. 왜냐하면 주둥이가 짧은 여우가 먹지 못하는 기다란 호리병에 음식을 담와 왔기 때문이다.

학과 여우 이야기. <예서비스교육원>
학은 여우에게 왜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느냐며 학 혼자서 여우의 맛있는 음식도 가져다 먹었다. 여우는 학이 먹는 모습을 하염없이 볼 수 밖에 없었다.

어렸을 때 학과 여우 이솝우화에서 얻은 교훈은 '뿌린데로 거둔다', '상대방을 위한 배려' 등으로 기억된다.

필자는 학과 여우의 이솝우화를 통해 '눈먼 최선은 최악을 낳는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서 상대방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다 해도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반영하지 않으면 자신이 베푸는 호의는 오히려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선을 다해도 정확한 목표와 상황에 부합하는 최선을 다해야지,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 무분별한 최선의 노력은 정신적, 육체적, 시간적인 낭비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얼마전 제주도내 모 고등학교의 취업반 학생들의 취업컨설팅과정을 마치면서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취업에 성공하고 이시대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 수 없다.

확실한 비전과 실행계획, 그리고 지원하는 회사가 바라는 실력, 경력, 매력 '3力'을 갖추는 것이
성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먼 최선은 최악을 낳는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우리는 눈먼 최선을 다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본다.

강혜정  예서비스교육원 원장, 그녀는...

   
강혜정 예서비스교육원 원장.<헤드라인제주>
예(禮)서비스교육원 원장인 강혜정씨는 서비스 교육분야 단연 베테랑이다. 그동안 정보통신공무원 셀프리더십 교육, 제주검찰청 검사대상 성공프리젠테이션 과정, 제주도내 5급 이상 공무원 전략리더십 과정 등 공공기관의 리더십과 서비스교육 과정의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에서는 직접 서비스분야 교육 전담으로 일했었다.

프로필

- 인력개발원 친절교육 훈련강사, 관광대학 병원코디네이터학과 외래교수, 사단법인 제주성공리더십평생교육원 자문위원, (전)대한항공/항공종합서비스 KAL호텔 교육담당,(전)커리어인스튜트(대학강의업체) 취업면접컨설턴트 팀장, 코세아 승무원학원 면접 전문강사, (전)일본항공(JAL)근무, (전)아시아나항공(AMS)서비스교육담당

그동안 딱딱한 이론으로 가르치는 성공 리더십에 한계를 느낀 그는 제주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 보고 그들과 함께 느껴보면서 진정한 성공리더십 열쇠는 어디에 있는 지를 찾아 나선다.

앞으로 그는 <헤드라인제주>에서 강혜정의 칼럼 [성공리더십]을 통해 그가 찾아낸 성공리더십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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