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림산업-플라워로' 경제정의기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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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림산업-플라워로' 경제정의기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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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실련 시상식 개최,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제주경실련)이 선정한 '제11회 제주경제정의기업상' 모범기업부문에 경림산업(주)(대표 김기형)이, 유망기업부문에 (주)플라워로(대표 박성희)가 각각 선정됐다.

제주경실련은 5일 오후5시 제주상록회관 탐라웨딩홀에서 '제11회 제주경제정의기업상 시상식'을 갖고, 지역경제의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수상기업으로 선정했다.

경림산업과 플라워로가 경제정의기업상을 수상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경실련은 5일 오후5시 제주상록회관에서 '제11회 경제정의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헤드라인제주>

수상기업은 3개월간 5차례의 평가를 걸쳐 △지역경제에 대한 공헌도가 큰 기업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노.사간화합과 산재예방에 노력하는 기업 △기술혁신,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내는 기업 등 총 10가지 기준으로 평가됐다.

모범기업으로 선정된 경림산업은 32년간 스티로폼 제품개발과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으로, 제주도내 4~5개의 동종기업과의 경쟁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꾸준한 매출증가와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단열재의 KS인증마크를 획득하는 등 제품의 기술혁신에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무엇보다 23명의 직원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경임산업은 노사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사문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임금 조정은 물론 경영실적에 따라 50%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또 정기적인 단합행사를 통해 노사간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정의기업상 심사위원장인 김정수 제주도감사위원회 시민감사관은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 지역사회 공헌도, 노사안정과 화합 등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면서 "'근무하고 싶은 회사', '신바람 나는 회사'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해 경림산업을 모범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김기형 대표를 대신해 상을 받은 고동린 전무이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뜻으로 받은 상인것 같다"며 "앞으로 모든 직원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미력하나마 제주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형 대표를 대신해 수상하는 고동린 전무이사. <헤드라인제주>
고동린 경림산업 전무이사. <헤드라인제주>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플로워로는 지난 1월 제주지역에 법인을 두고 전국 700여개의 꽃집을 회원사로 모집한 꽃배달서비스 기업이다.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flowerjeju.com/)를 통해 주문받은 꽃을 전국 어디에서나 배달하도록 운영되는 체인형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는 추세에 따라 새로운 유통구조로 함께 변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꽃배달서비스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유통마진 거품과 서비스 수준의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의 꽃집 회원사들과 원활한 정보교환을 이뤄낸 점이 인정돼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박성희 대표는 "매우 영광스럽다"고 수상의 소감을 밝히면서 "투명하고 깨끗한 기업 운영으로 사회에서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나가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김동욱 제주경실련 공동대표는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여전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부담스럽게 인식하고 있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제정의기업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을 찾아내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수상을 계기로 제주지역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희 대표가 경제정의기업상을 수여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소감을 밝히는 박성희 플라워로 대표이사. <헤드라인제주>

한편, 제주경실련은 시상식에 이어 '2011 회원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결산보고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헤드라인제주>


시상식에 자리한 수상기업 관계자들. &lt;헤드라인제주&gt;
시상식에 자리한 수상기업 관계자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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