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 고민', 원룸형 생활주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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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 고민', 원룸형 생활주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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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형 생활주택 건축붐...수요 계속적으로 늘듯

월세와 전세값에 고민하던 주택 수요자들이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이의 건축경기도 활기를 띄고 있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2009년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제주시 지역에도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 건축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용면적 12-50㎡규모에 150세대 미만 공동주택 형태의 원룸형 생활주택은 지난해 이후 제주시 동(洞)지역에서만 1114세대의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원룸형 생활주택 건축사업이 새로운 주택 수익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상업 또는 준주거지역의 경우 전용면적 120㎡당 1대, 기타지역 60㎡당 1대인 주차장 설치기준이 완화되면서 협소한 대지에도 비교적 높은 건물을 건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건축붐과 맞물려 이의 수요층도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제주에서는 처음 준공된 제주시 연동소재 63세대 규모 원룸형 생활주택의 경우 100% 분양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주택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분양과 임대사업이 가능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원룸형 생활주택이 이처럼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전세와 월세 가격이 상승한데다, 1-2인 가구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수근 제주시 공동주택담당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최근 공동주택 건설 호조와 맞물려 지역건설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주택 임대가격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정된 수요층을 감안할 때 자칫 과잉 공급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점도 있다. 일부 지역에 집중된 도시형 생활주택이 도심 주차난을 부추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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