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2개 시장 직선제에만 집착하세요?"
상태바
"왜 2개 시장 직선제에만 집착하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 지사, 기초자치모형 시(市) 체제 다원적 검토 주문

우근민 제주지사가 14일 기초자치단체 부활논의와 관련해, 기초자치모형의 새로운 체제를 '2개 직선 시장'이 아니라 '4개 시장' 체제까지 다각도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도청 공무원들이 '지사의 생각'에 집착하면서 새로운 기초자치모형을 2개 시장체제에만 골몰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우 지사는 "기초자치모형에 있어, 도지사인 내가 생각하는 것은 이렇지만 더 좋은 안이 나타나면 더 좋은 안으로 취합해 나가야 하는데, 도에서는 자꾸 도지사가 했던 얘기만 맞춰 일을 추진해 나가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2개라는 법은 없다. 4개도 될 수 있다"면서 "4개나 2개를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안을 찾아낼 수 있는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지사의 이 발언은 기초자치모형 논의가 현 2개 행정시체제를 골격으로 해 기초의회 없는 행정시 체제에 초점을 맞춰 검토되고 있는 상황을 꼬집은 것으로, 이날 발언으로 대안적 선택의 폭과 관련해 앞으로 4개 시장 체제에 대한 논의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