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예산심사 불만 '삭발'은 명백한 도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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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 "예산심사 불만 '삭발'은 명백한 도전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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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차우진 삭발에 '출입금지' 및 경고입장 표명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4일 예산안 심사에 대한 불만을 둔 한 고위공직자의 '삭발'행위를 의회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문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27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기에 앞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문 의장은 "도의회 예산심사에 불만을 둔 한 고위공직자의 삭발은 의회와 제주도의 대립국면을 더욱 심화시켰다"며 "이러한 행동은 백번을 생각하고 백번을 양보하더라도 이해가 안되는 명백한 의회에 대한 도전이자 협박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집행기관이 의회를 무시하고 경시하는 행동은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의회를 능멸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과감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이 끝난 후 차우진 경영기획실장은 삭발을 통해 항의의 뜻을 표했는데, 도의회는 차 실장에 대해 도의회 출입금지령을 내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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