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안동우)가 8일 제주도가 제출한 내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안동우 위원장이 일부 공무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김희현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다른 의원의 질의에 앞서, 제주도 실국장들은 긴장을 하고 심사에 임하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들은 잠을 자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날 심사에는 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와 문화관광위원회 소관 부서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안 위원장은 "이 곳은 도민들 앞에서 예산을 심사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피곤한 사람들은 나가서 있다 오라"고 말해, 일순간 예산 심사장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