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마수'...올레1.3.9.11 코스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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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마수'...올레1.3.9.11 코스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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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 안동시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가 '제주 올레꾼'에게도 마수를 뻗쳤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축산농가가 다수 분포한 올레 1코스와 3코스, 9코스와 11코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코스 내의 축사인근 길을 폐쇄하던가, 우회할 수 있는 길을 조성토록 요청했다.

폐쇄되는 코스는 특별히 방문객들의 인기를 끄는 코스라 올레꾼들의 아쉬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안과 관련해 이성래 제주도 축정과 가축방역담당은 "이미 올해 초 구제역이 발생했을때도 동일한 코스의 통제를 실시한 바 있다"며 "당시에는 코스내에 방목된 가축들이 있어 걱정이 컸지만, 이번에는 코스의 차단만 원활히 유지되면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담당은 "가능하다면 코스를 우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 또한 여의치 않을 경우 축사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겠다"며 "다소 코스의 거리가 길어질 수도 있으나, 그 외에는 올레꾼들이 입을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제역의 경우 잠복기가 짧아 이번주가 최대 고비"라며 "중국, 베트남 등 구제역 발생국은 물론,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지역에서의 방문을 자제토록 권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방역체계 강화를 위해 긴급방역비 9000만원을 긴급 투입, 방역약품인 소독약 1만2750ℓ와 생석회 1만kg을 제주도내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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