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드림타워' 논란...원희룡 vs 신구범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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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드림타워' 논란...원희룡 vs 신구범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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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원희룡 "차기도정으로 넘겨야" vs 신구범 "카지노 안돼"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헤드라인제주>

KBS제주방송총국과,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공동주관으로 13일 밤 KBS 1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초고층 빌딩인 '드림타워' 논란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약간의 온도차를 보였다.

원 후보는 "여러 사회단체에서 반대하고 있고, 도민 우려가 크기 때문에 당연히 차기도정으로 넘겨야 한다"면서도, "투자의 내용에 대해서 녹지그룹이 중국의 유수기업이기 떄문에 제주에 왔는데 쫓아낼 수는 없다.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사회 우려를 근거로 차기도정으로 넘겨야 한다는 점은 지적하면서도, 이에대한 정확한 찬반입장은 표명하지 않고 투자자와의 대화 내지 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후보는 "사실 절차상, 법률상 하자가 없으면 건축허가를 할 수도 있는 것이나, 지금 인허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에 카지노 사업을 할거냐 하는 문제가 굉장이 중요하다"며 "그 사람들(사업자)이 카지노 사업을 할 수 없을 경우 저 사업을 계속 시행하겠느냐는 것이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에 8개 카지노가 있는데 신규허가는 안된다는 방침을 명확히 천명한다면 녹지그룹이든 동화그룹이든 저 건축에 대해 재고하지 않겠느냐"며 "그렇게 하는 방법이 협상 가는 방법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지노에 대한 도민감정이 있다. 그렇다면 카지노에 대해 우리 입장을 확실히 정할 필요가 있다"며 "드림타워 문제 본질은 인허가 여부 문제가 아니라 카지노 사업을 허용할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며, 이에대한 도민적입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결론적으로는 "카지노의 허가는 더 이상 안된다"고 확실히 했다.

이에대해 원 후보는 "제 입장도 카지노 문제는 도민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일부 공감을 표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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